1000번째 촌장을 만나다 - 호주 칼굴리에서의 이지혜님 이야기
와이어바알리 호주 법인의 나눔 활동 ‘촌장 프로그램’이 1000번째 촌장을 맞이했다.
이번 1000번째 촌장 주인공은 시드니에서 약 3,400km 떨어진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의 칼굴리에 거주 중인 워홀러 이지혜님이다.
인터뷰 내내 솔직하고 유쾌한 에너지를 보여준 이지혜님이 들려주는 생동감 넘치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이야기이다.
출처 이지혜님
“솔직히 제가 1000호 촌장이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했어요!”
곤드레 나물밥을 정말 좋아하는데 드디어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눈물 날 뻔 했어요.
시드니나 퍼스 같은 도시에 살았다면 이런 행운은 없었겠죠? 완전 럭키비키에요! 라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세 가지 목적이 돈 모으기, 다양한 경험, 영어 실력 향상이라면 저는 돈을 벌기 위해 호주에 왔어요!” 라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현재 이지혜님은 칼굴리 돌 공장에서 ‘레이블러(Labeler)’ 포지션을 맡아 6개월 째 근무하고 있다.
“운이 좋게 앉아서 스티커를 붙이는 업무를 맡았어요.대부분은 크러싱이나 솔팅과 같은 육체적으로 힘든 포지션에 배정되거든요.” 라며 웃으며 이렇게 덧붙였다.
“이 인터뷰만 보고 돌 공장 쉬운가봐~ 라고 생각하며 안돼요!”
출처 이지혜님
이지혜님이 생활하고 있는 칼굴리 지역에서는 한국 식품을 파는 도시까지 가려면 7시간 이상이 걸린다.
오전 일찍 출발해도 오후에 도착하기 때문에 숙박비와 교통비를 포함하면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한다.
그래서 필요한 한국 식품이 있어도 참고 견디던 중 한국으로 송금할 때 이용하던 와이어바알리의 촌장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지원했는데 1000번째 촌장이 되었다.
촌장 박스는 30여 가지의 한국 식품과 생필품을 담은 상자로, 와이어바알리는 매달 촌장으로 선정된 8명에게 이 박스를 전달한다.
이번 1000번째 촌장에게는 특별히 이지혜님이 직접 고른 한국 식품들도 담아 더욱 풍성한 2개의 촌장 박스를 전달했다.
출처 이지혜님
와이어바알리 '촌장 프로그램'은 호주 외곽과 오지에 거주하는 한인 워홀러들에게 한국의 식료품과 생필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나눔 활동이다.
매월 초, 와이어바알리 공식 인스타그램(@wirebarley_official)을 통해 8명의 새로운 촌장을 모집하며 3인 이상의 워홀러가 함께 거주할 경우 신청할 수 있고,
도시와 먼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을 우선 선정하고 있다.
김원재 와이어바알리 호주·뉴질랜드 법인장은 “한국 워홀러가 가장 많이 있는 호주에서 촌장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하게 된 건 누구보다 워홀러들을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 이라며 “촌장이 1000번째를 맞이할 수 있었던 건 모두 고객분들의 신뢰 덕분” 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와이어바알리는 호주에서 '촌장 프로그램'을 통해 워홀러들을 응원하고, 호주 교민 사회와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앞으로도 해외에 있는 한국 청년, 교민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전하고자 한다💚

